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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은행 계좌 개설, 100만 원 아끼는 7가지 비밀 (대표님,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이미지 1: 미국 클라이언트로부터 송금 알림을 받은 창작자가 기쁨에 찬 모습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밝고 생기 넘치는 픽셀 아트. 방 안에는 와이즈(Wise), 페이오니아(Payoneer)를 상징하는 추상적 핀테크 아이콘과 글로벌 통화 기호들이 떠다니며, 해외 은행 계좌 개설과 송금 수수료 절약의 성공을 표현하고 있다.

해외 은행 계좌 개설, 100만 원 아끼는 7가지 비밀 (대표님,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아, 정말이지. 처음 미국 클라이언트에게서 대금을 받을 때가 생각나네요. 인보이스를 보냈고, 돈이 들어왔다는 알림을 받았죠. 그런데... 숫자가 이상했습니다. 분명 1,000달러를 받아야 하는데, 제 통장에 찍힌 건 900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이었어요.

은행에 물어봤죠. "중개 은행 수수료가 빠졌고요, 고객님. 그리고 저희 은행 수취 수수료가 있고요, 환전할 때 환율 스프레드(우대... 해드렸습니다만?)가 적용됐습니다."

네. 거의 10%에 가까운 돈이 공중분해됐습니다. 말 그대로 '눈 뜨고 코 베인' 기분이었죠. 이게 10년 전 이야기도 아니고, 불과 몇 년 전입니다. 우리 대표님들, 프리랜서 작가님들, 아마존 셀러분들. 이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우리는 밤새워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콘텐츠를 씁니다. 그렇게 피땀 흘려 번 돈을, 단지 국경을 넘는다는 이유만으로 1980년대식 SWIFT 망에 수수료로 '헌납'해야 할까요? 전 정말 그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지금, 우리가 굳이 비싼 돈 내며 구식 은행 시스템에 기댈 필요가 없더군요. 해외 은행 계좌 개설, 이게 무슨 미국 시민권자만 가능한 특권이 아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그것도 10분 만에 가능해졌죠.

이 글은 은행 광고가 아닙니다. 저처럼 수수료에 피눈물 흘려본 '운영자(operator)'가 실제로 부딪히고, 돈 아껴가며 찾아낸 실전 팁입니다.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소중한 수익 최소 연 100만 원은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커피 한 잔 값 아끼는 팁이 아니에요. 이건 '생존'의 문제입니다.

1. 왜 우리는 여전히 '해외 은행 계좌 개설' 앞에서 작아지는가?

솔직해져 봅시다. '해외 은행 계좌'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영화 속 스위스 비밀 계좌? 아니면 뉴욕 맨해튼의 은행에 정장 입고 찾아가서 서류 수십 장에 사인하는 모습? 뭔가 거대하고, 복잡하고, 나랑은 상관없는 일처럼 느껴집니다.

시중 은행(신한, KB, 우리...)에 가서 "해외에서 돈 받아야 하는데요"라고 말하면 '외화 통장'을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이건 함정입니다. 이건 그냥 '달러를 보관할 수 있는 국내 통장'이지, '미국 현지 은행 계좌'가 아니에요.

SWIFT의 악몽: 우리가 돈을 잃는 방식

여러분의 미국 클라이언트가 한국 신한은행 외화계좌로 1,000달러를 보낸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돈은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망을 타고 옵니다. 이 과정에서 2~3개의 '중개 은행'을 거칩니다. 이 은행들은 착한 자원봉사자가 아니죠. 돈이 스쳐 지나갈 때마다 '통행세'를 떼어갑니다. (건당 15~25달러)

돈이 겨우 한국에 도착하면? 수취 은행(신한은행)이 "받아주느라 수고했다"며 또 '수취 수수료'를 뗍니다. (건당 1만 원 내외)

이제 이 달러를 원화(KRW)로 환전해야죠. 이때 은행은 '매매기준율'이 아닌 자기들이 정한 '전신환매입율'을 적용합니다. 여기서 또 한 번 마진을 챙깁니다. 이게 바로 '환율 스프레드'입니다. '환율 우대 90%'라는 마케팅에 속지 마세요. 이미 비싸게 책정된 스프레드의 90%를 할인해준다는 뜻이지, 구글에서 보는 환율로 바꿔준다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결국 1,000달러를 보냈는데 내 손에 쥐어지는 건 920달러어치의 원화가 되는 마법, 아니 '마술'이 펼쳐집니다. 3~5일 걸리는 시간은 덤이고요. 이게 우리가 지금까지 감내해온 '구식 금융'입니다.

2. '가상' 계좌 vs '실제' 현지 계좌: 대표님께 진짜 필요한 것

문제를 알았으니 해결책을 찾아야죠. 핵심은 간단합니다. "미국 클라이언트가 미국 내에서 송금하게 만들면 된다." 즉, 나에게 '미국 현지 계좌 정보(라우팅 넘버, 계좌 번호)'가 있으면 됩니다.

여기서 두 가지 길이 나뉩니다.

옵션 1: 실제 현지 법인 계좌 (The Hard Way)

  • 개요: 말 그대로 미국 델라웨어 등에 현지 법인(LLC나 C-Corp)을 설립하고, 그 법인 명의로 Chase, Bank of America, Mercury, Brex 같은 미국 은행에 계좌를 트는 겁니다.
  • 장점: 완벽한 현지 계좌. 미국 투자 유치, 미국 신용카드 발급, US 전용 결제 시스템(Stripe 등) 이용에 필수적입니다.
  • 단점: 복잡합니다. 법인 설립 비용(Stripe Atlas 등을 써도 500달러~), 유지 비용(회계, 세무 보고), 그리고 SSN(사회보장번호)이나 EIN(고용주 식별 번호)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대금 수령이 목적이라면 오버 스펙입니다.

옵션 2: 핀테크 '가상' 계좌 (The Smart Way)

  • 개요: 와이즈(Wise, 구 트랜스퍼와이즈)페이오니아(Payoneer) 같은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 작동 원리: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들이 나(혹은 내 비즈니스)를 위해 미국, 영국, 유럽, 일본 등의 현지 은행 계좌 정보를 '발급'해 줍니다. 이건 유령 계좌가 아닙니다. 실제 존재하는 은행(커뮤니티 연방 저축 은행 등)의 제 이름(혹은 회사명)으로 된 계좌 정보입니다.
  • 장점:
    • 압도적인 간편함: 한국 신분증(여권 추천), 주소 증명만 있으면 온라인으로 10분 만에 가입 및 계좌 발급이 끝납니다. SSN? 필요 없습니다.
    • 현지 거래: 미국 클라이언트는 이걸 그냥 일반적인 미국 계좌(ACH 이체)로 보고 송금합니다. 그들에겐 수수료가 0이거나 매우 저렴하죠.
    • 비용 절감: 저에게도 중개 수수료, 수취 수수료가 '0'입니다. 돈은 내 와이즈/페이오니아 '잔액'으로 즉시 들어옵니다.
  • 단점: '은행'이 아니기에 예금자 보호가 안 됩니다(물론 이들은 각국 규제 하에 자금을 분리 보관합니다). 그리고 계좌에 돈을 쌓아두고 이자를 받는 용도가 아닙니다. '받아서 -> 한국으로 가져오는' 파이프라인 용도입니다.

결론이 나왔죠? 99%의 한국 대표님, 창작자, 셀러에게 필요한 것은 옵션 2, 즉 핀테크 가상 계좌입니다.

3. 실전! 10분 만에 미국 은행 계좌 개설하기 (feat. 핀테크)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번호표 뽑고 기다릴 필요도 없어요. 지금 당장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가장 대표적인 두 솔루션, 와이즈와 페이오니아를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둘 다 써본 1인입니다.)

1. 솔루션 선택하기: 와이즈(Wise) vs 페이오니아(Payoneer)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 다릅니다. 제 경험상 이렇습니다.

  • 와이즈 (Wise):
    • 추천 대상: 프리랜서, 컨설턴트, SaaS 기업, 소규모 B2B 거래.
    • 특징: 환율이 업계 최고입니다. 구글에 나오는 '중간 시장 환율'을 거의 그대로 적용합니다. 수수료가 매우 투명하게 '퍼센트(%)'로 보입니다.
    • 단점: 비즈니스 계정 승인이 페이오니아보다 조금 더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사업 증빙 요구)
  • 페이오니아 (Payoneer):
    • 추천 대상: 아마존, 쇼피 등 이커머스 셀러, 업워크/파이버 등 마켓플레이스 창작자.
    • 특징: 이커머스 플랫폼과 연동이 기가 막힙니다. 아마존 셀러 센트럴에 페이오니아 계좌를 등록하면 그냥 착착 들어옵니다. VAT 납부 기능 등 셀러를 위한 부가 기능이 많습니다.
    • 단점: 환율이 와이즈보다 살짝 불리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환율에 녹아있는 경향).

저의 조언: 둘 다 만드세요. 무료입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나 플랫폼 성격에 맞춰 유리한 쪽을 쓰세요. 하지만 하나만 판다면, 범용성이 좋은 와이즈(Wise)를 먼저 추천합니다.

2. 가입 및 인증 (와이즈 비즈니스 기준)

  1. '비즈니스' 계정으로 가입: 개인 계정(Personal)과 비즈니스 계정(Business)이 있습니다. 사업자등록증이 있다면 무조건 '비즈니스'로 가입하세요. 세금계산서 발행 및 회계 처리가 깔끔해집니다.
  2. 기본 정보 입력: 회사명,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업종 등을 입력합니다.
  3. 본인 인증: 대표자 본인의 신원 확인이 필요합니다.
    • 필수 준비물: 여권 (강력 추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도 되지만, 글로벌 서비스는 여권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승인됩니다.
    • 스마트폰으로 여권 사진을 찍고, 셀카를 찍어 얼굴을 대조하면 끝. 1~2분 걸립니다.
  4. (선택) 주소 인증: 간혹 사업장 주소 증명을 요구합니다. 3개월 이내 발급된 공과금 고지서(전기/가스)나 은행 잔고 증명서(영문)를 제출하면 됩니다.

3. 현지 계좌 정보 받기 (1분 컷)

승인이 완료되면 (빠르면 즉시, 늦어도 1-2일) 대시보드로 들어갑니다.

  1. '관리' 메뉴에서 '계좌 정보'를 선택합니다.
  2. 원하는 통화를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USD)'.
  3. "계좌 정보 받기" 버튼을 누릅니다.
  4. 축하합니다. 끝났습니다.

화면에 '라우팅 번호(Routing Number)', '계좌 번호(Account Number)', '계좌 소유주명(내 회사 이름)', '은행 주소'가 뜹니다. 이제 여러분은 미국 은행 계좌를 가진 겁니다.

4.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기

미국 클라이언트에게 인보이스를 보낼 때, 예전처럼 신한은행 SWIFT 코드를 적는 게 아닙니다. 방금 발급받은 미국 현지 계좌 정보를 적어주세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그냥 자국 내 은행 이체(ACH)입니다. 수수료 0달러. 다음 날 바로 도착. 클라이언트 경험(CX)이 극적으로 상승합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해외 업체'가 아니라 '미국 현지 파트너'처럼 느끼게 될 겁니다.

4. 해외 송금 수수료 100만 원 아끼는 7가지 실전 팁

자, 파이프라인(계좌)은 만들었습니다. 이제 이 파이프라인을 '잘' 운영해서 돈을 아끼는 실전 팁 7가지를 방출합니다. 이건 제가 직접 돈을 잃어가며 배운 것들입니다.

팁 1: SWIFT는 잊어라 (되도록)

방금 위에서 설명했죠. 가능하면 무조건 핀테크 가상 계좌를 이용해 '현지 이체(ACH, SEPA 등)'로 받으세요. 이것만 해도 송금 1건당 3~5만 원의 고정 수수료가 사라집니다. 이게 1년에 20건만 되어도 100만 원입니다.

팁 2: '환율 우대 90%'의 함정을 간파하라

은행 앱에서 "와! 환율 우대 90% 쿠폰!"이라며 좋아하시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건 은행이 정한 비싼 '매매 스프레드'의 90% 할인입니다.

항상 '네이버 환율'이나 '구글 환율'(중간 시장 환율)과 비교하세요. 와이즈(Wise) 같은 서비스는 이 중간 시장 환율을 거의 그대로 적용하고, 별도의 '변환 수수료'(예: 0.43%)를 투명하게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경우, 은행의 '90% 우대 환율'보다 와이즈의 '중간 시장 환율 + 수수료'가 최종적으로 받는 원화(KRW)가 훨씬 많습니다.

팁 3: 다중 통화 계좌를 '지갑'처럼 활용하라

이게 진짜 '고수' 팁입니다. 많은 분들이 달러(USD)를 받자마자 1초 만에 원화(KRW)로 환전합니다. 그러지 마세요.

와이즈나 페이오니아 계좌는 '다중 통화 지갑'입니다. USD로 받은 돈을 USD 잔액으로 그냥 두세요. 어차피 우리는 사업하면서 해외 SaaS(구글 워크스페이스, 어도비, AWS, 슬랙...) 비용, 해외 광고비(페이스북, 구글) 등을 지출합니다.

이때, 한국 신용카드로 결제하지 마세요. 한국 카드(원화)로 결제하면 USD로 환전되면서 수수료(DCC 포함)가 또 나갑니다.

대신, 와이즈/페이오니아에서 발급해주는 '법인 직불카드(Debit Card)'를 쓰세요. USD 잔액에서 USD로 바로 결제됩니다. 환전 수수료가 '0'입니다. 돈을 받을 때 아낀 수수료를, 쓸 때 또 아끼는 겁니다. (USD -> KRW -> USD라는 최악의 이중 환전을 피하는 거죠.)

팁 4: 송금은 '모아서' 한 번에 하라

핀테크도 송금 시 고정 수수료가 약간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으로 보낼 때). 100달러씩 10번 보내는 것보다, 1,000달러를 1번에 보내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자금 계획을 세워서, 월 1~2회 정도만 한국 계좌로 이체하세요.

팁 5: 국내 은행 외화계좌도 '조합'해서 사용하라

그렇다고 국내 은행 외화계좌가 완전 쓰레기는 아닙니다. 용도가 달라요.

핀테크 계좌(와이즈 등)는 '파이프라인'이자 '결제 지갑'입니다. 돈을 장기간 쌓아두는 '저축' 용도가 아니죠 (이자가 안 붙으니까요). 만약 10만 달러, 20만 달러 큰돈을 받았고, 당장 원화로 환전할 계획이 없다면? 와이즈 USD 잔액 -> (SWIFT 송금) -> 내 국내 은행 USD 외화계좌로 옮겨두세요.

이때는 SWIFT 수수료가 한 번 들지만(와이즈에서 보낼 땐 저렴합니다), 큰돈을 이자도 안 나오는 핀테크에 두는 것보다 안전하고, 나중에 환율이 좋을 때 국내 은행에서 바로 환전할 수 있으니까요. (단, 이때도 환율 스프레드는 조심!)

팁 6: 페이팔(Paypal)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많은 분들이 페이팔을 쓰시는데... 개인적으로 페이팔은 수수료의 왕입니다. 자비가 없어요. 받는 수수료(약 4.4% + 고정 수수료)도 비싸고, 환전할 때 적용되는 환율은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와이즈/페이오니아 수수료의 3~5배가 날아갈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페이팔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면, 절대 먼저 제안하지 마세요. "ACH 이체(미국 계좌)로 주면 더 좋다"고 당당하게 요청하세요.

팁 7: '송금 확인증'을 철저히 챙겨라 (특히 법인)

돈 아끼는 것만큼 중요한 게 '증빙'입니다. 특히 법인 대표님들. 나중에 세무조사 때 "이 돈 어디서 났어요?"라고 물으면 답해야 합니다.

와이즈, 페이오니아 모두 모든 거래 내역과 월별 스테이트먼트(Bank Statement), 송금 확인증을 PDF로 완벽하게 제공합니다. 꼬박꼬박 다운로드해서 세무사무소에 전달하세요. 이게 바로 여러분의 '매출 증빙' 자료입니다.

5. "이럴 줄 몰랐지!"... 해외 계좌 개설 시 흔한 실수 3가지 (세금 포함)

좋다고 막 쓰다 보면 꼭 터지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미리 알고 피합시다.

실수 1: 세금 신고 누락 (가장 위험!)

이건 정말 중요해서 별표 다섯 개입니다. 와이즈, 페이오니아 계좌도 '해외금융계좌'입니다.

현행법상(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1년 중 단 하루라도 보유한 모든 해외금융계좌의 잔액 합계가 5억 원을 초과한 거주자(개인 및 법인)는 다음 해 6월에 반드시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

"에이, 5억 안 넘어요."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매출 신고는 별개입니다. 10달러를 벌었든 10만 달러를 벌었든, 핀테크 계좌로 받은 모든 돈은 여러분의 '매출'입니다. 부가세, 종소세, 법인세 신고 시 1원도 빠짐없이 포함해야 합니다. 국세청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정보 교환 협정)

※ 주의: 저는 세무 전문가가 아닙니다. 이 정보는 참고용이며, 실제 세무 처리는 반드시 전문 세무사와 상담하세요. (아래 국세청 링크 참조)

실수 2: 개인 계좌와 비즈니스 계좌 혼용

사업자등록증이 있는데 귀찮다고 '개인(Personal)' 계좌로 비즈니스 대금을 받지 마세요. 핀테크 서비스의 약관 위반일 수 있으며(계정 정지 사유), 나중에 매출 소명할 때 100% 문제가 됩니다. 공과 사를 명확히 분리하세요. 사업자는 무조건 '비즈니스' 계정입니다.

실수 3: 수수료 구조 오해 (Payoneer의 연회비)

와이즈(Wise)는 계좌 유지비(연회비)가 없습니다. 하지만 페이오니아(Payoneer)는 12개월 동안 거래가 전혀 없으면 29.95달러의 연회비(계정 유지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거래하면 면제). 만들어만 두고 안 쓰면 돈이 나갈 수 있다는 거죠. 각 서비스의 최신 수수료 정책(Pricing) 페이지는 가입 전 꼭 정독하세요.

6. 🔗 신뢰할 수 있는 정부 공식 자료 확인하기

이런 금융/세금 관련 주제는 항상 '팩트 체크'가 중요합니다. 제 경험담에 더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국세청 자료는 1년에 한 번씩 꼭 확인하셔서, 본인의 신고 의무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7. 고급자 코스: 법인 해외 계좌, 정말 불가능할까? (Stripe Atlas)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다면, 여러분은 이미 상위 10%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는 단순히 돈 받는 걸 넘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하고 투자도 받아야 합니다. 핀테크 '가상 계좌' 말고, 진짜 미국 법인의 미국 은행 계좌가 필요해요."

예전엔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현지 변호사를 고용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솔루션: Stripe Atlas (스트라이프 아틀라스)

  • 이게 뭔가요?: 결제 솔루션 '스트라이프(Stripe)'가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 뭘 해주나요?: 단 한 번의 온라인 신청(비용 약 500달러)으로 아래 모든 것을 처리해 줍니다.
    1. 미국 델라웨어 주에 C-Corporation(주식회사) 법인 설립
    2. 미국 국세청(IRS)에서 EIN(고용주 식별 번호) 발급
    3. 미국 현지 은행(주로 Mercury 은행) 계좌 개설
    4. Stripe 결제 시스템 연동
  • 장점: 한국 사무실에 앉아서 미국 법인 설립부터 은행 계좌까지 한 방에 해결됩니다. 미국 VC(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미국 현지 임직원을 고용할 계획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거의 유일한 정답지입니다.
  • 단점: '유지'가 문제입니다. 미국 법인을 소유하는 순간, 매년 미국 회계/세무 보고 의무가 발생합니다. (델라웨어 주 프랜차이즈 세금 등) 이를 처리할 현지 회계사 비용이 연간 수백~수천 달러 듭니다.

저의 조언: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미국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면 Stripe Atlas를 검토하세요. 하지만 단순히 해외 클라이언트 대금 수령, 이커머스 판매 대금 정산이 목적이라면, 와이즈/페이오니아 비즈니스 계정이 100배 더 효율적이고 저렴합니다. 시작부터 오버 스펙으로 가지 마세요.

8. 📊 인포그래픽: 수수료, 대체 얼마나 차이 나는 걸까?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미국 클라이언트에게 $3,000를 받아 한국(KRW)으로 인출할 때, 최종적으로 내 통장에 얼마가 찍히는지 시뮬레이션해 봤습니다. (환율 및 수수료는 변동될 수 있으나, 구조적 차이를 보세요.)

$3,000 수령 시 최종 수령액 비교 (USD → KRW)

*기준 환율(중간 시장): 1 USD = 1,350 KRW (가정)

비교 항목 A: 국내 시중은행 (SWIFT) B: 핀테크 (Wise 기준)
1. 해외 수수료 (중개/수취) 약 $35 (약 47,250원) $0 (ACH 입금)
2. 적용 환율 (스프레드) 1,330원 (은행 매입가, -20원) 1,350원 (중간 시장 환율)
3. 환전/송금 수수료 (환율에 이미 포함) 약 $15 (0.5% 가정, 약 20,250원)
차감 전 원화 (이론가) $3,000 x 1,350원 = 4,050,000 원
A: 최종 수령액 (은행) ($3,000 - $35) x 1,330원 = 약 3,943,450 원
B: 최종 수령액 (Wise) ($3,000 x 1,350원) - 20,250원 = 약 4,029,750 원
핀테크(B) 사용 시 건당 약 86,300원 절약! (약 2.1% 더 받음)

9. 🙋‍♀️ 자주 묻는 질문 (FAQ) - 이것만은 꼭!

Q1: 한국인이 해외 은행 계좌 개설하는 것, 불법 아닌가요?

전혀 불법이 아닙니다. 와이즈, 페이오니아 등은 모두 금융 당국의 규제를 받는 합법적인 금융 서비스(혹은 전자금융업자)입니다. 다만, 위 '실수 1'에서 언급했듯이, 계좌 개설 사실과 그로 인한 소득(매출) 및 일정 금액 이상의 잔액(연 5억)을 국내 국세청에 성실히 신고할 '의무'가 있을 뿐입니다. 신고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Q2: 와이즈(Wise)와 페이오니아(Payoneer) 중 뭐가 더 낫나요?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이커머스(아마존, 쇼피) 셀러라면 플랫폼 연동이 잘 된 페이오니아가 유리합니다. 프리랜서, 컨설턴트, SaaS 기업 등 B2B 거래가 많다면 환율이 좋고 투명한 와이즈를 추천합니다. (본문 3 섹션 참조)

Q3: 미국 SSN(사회보장번호) 없이도 미국 계좌를 만들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와이즈나 페이오니아를 통해 '가상' 현지 계좌를 발급받는 것은 SSN이나 미국 현지 주소가 필요 없습니다. 한국 여권과 한국 주소 증명만으로 충분합니다. (단, 미국 법인을 직접 설립해 현지 은행 계좌를 트는 것은 EIN이 필요합니다.)

Q4: 해외 계좌 잔고도 세금 신고해야 하나요?

네, 두 가지 측면에서 '신고'가 필요합니다. 1. 소득 신고: 잔액이 1원이든 1억이든, 그 계좌로 발생한 '매출/소득'은 100% 부가세 및 종합소득세(또는 법인세) 신고 대상입니다. 2. 해외금융계좌 신고: 1년 중 하루라도 모든 해외 계좌(핀테크 포함) 잔액 합계가 5억 원을 넘었다면, 다음 해 6월에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별도로 해야 합니다. (국세청 링크 참조)

Q5: 가장 저렴하게 해외 송금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현지 이체'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즉, 미국에서는 ACH, 유럽에서는 SEPA, 영국에서는 Faster Payments로 받는 것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와이즈/페이오니아 같은 핀테크 서비스입니다. SWIFT 망을 피하는 것이 해외 송금 수수료 절약의 첫걸음입니다.

Q6: 법인 명의로 해외 계좌 개설이 가능한가요?

네, 와이즈(Wise)와 페이오니아(Payoneer) 모두 '비즈니스' 계정을 지원합니다. 가입 시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 정보를 입력하고 사업자등록증, 대표자 신분증 등을 제출하여 인증받으면 됩니다. 개인 계좌와 절대 혼용하지 마세요.

Q7: 페이팔(Paypal)은 왜 추천하지 않나요?

편의성 때문에 많이 쓰지만, 수수료가 매우 비쌉니다. 자금이 '홀드(Hold)'되는 경우도 잦습니다. 받는 수수료(약 4.4% 이상)와 불리한 환율까지 고려하면, 동일 금액 대비 와이즈보다 3~5배 더 많은 비용이 나갈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다른 옵션(계좌 이체)을 제공한다면 페이팔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8: 계좌 개설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핀테크 서비스(와이즈 등) 기준, 온라인 신청 자체는 10분 정도 걸립니다. 이후 신원/사업자 인증이 필요한데, 서류가 잘 준비되었다면 (여권 추천) 빠르면 1~2시간, 늦어도 1~2영업일 이내에 승인되고 현지 계좌 정보가 발급됩니다.

10. 💰 결론: 수수료에 뜯기는 돈, 이제는 지킬 때입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 투자가 여러분의 연간 수익 100만 원, 아니 1,000만 원을 지켜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힘들게 번 돈입니다. 내 서비스, 내 제품의 가치입니다. 그걸 단지 '국경을 넘는다'는 이유로, 낡은 금융 시스템에 '통행세'로 바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은행에 커피 사줄 돈으로, 우리 팀원들에게 커피를 사주는 게 낫지 않을까요?

해외 은행 계좌 개설, 더 이상 어렵고 복잡한 일이 아닙니다. 오늘 당장 와이즈(Wise)나 페이오니아(Payoneer)에 가입하세요. 10분이면 됩니다. 그리고 다음 달 클라이언트에게 보낼 인보이스에는 당당하게 여러분의 '미국 현지 계좌 정보'를 적어 넣으세요.

수수료로 새어 나가던 그 돈이 여러분의 통장에 고스란히 찍히는 것을 볼 때, 제가 오늘 왜 이렇게 목이 터져라 이야기했는지 공감하게 되실 겁니다.

지금 바로 행동하세요. 여러분의 돈은 소중하니까요.


해외 은행 계좌 개설, 해외 송금 수수료 절약, 와이즈, 페이오니아, 외화 계좌

🔗 8 vs 7 (feat. DABS) Posted 2025-11-10 07:02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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